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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칼럼
제목 못 말리는 복음의 열정

못 말리는 복음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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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 일들 중 어떤 것도 결코 나를 움직이지 못하며 또한 내가 나의 생명도 내게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니 이것은 내가 나의 달려갈 길과 [] 예수님께 받은 사역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기쁨으로 끝마치고자 함이라.

 

우리가 복음사역을 할 때, 한 치도 양보 하지 못할 정도로 비타협적인 마음이 강하게 생길 때가 있다. 이럴 때 자신에게 불리한 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말이 전혀 귀에 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러한 리더십은 성공했을 때 각광을 받을 수도 있지만 실패했을 경우 비난을 면치 못한다.

 

바울은 다른 사도들에 비해 아주 강한 의지의 소유자이다. 어떤 경우에도 자기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오죽 했으면 바울의 고집을 꺾기 위해 주께서 종종 개입하셨을까 싶다. 그는 주의 영이 아시아로 가려는 길을 막았음에도 굽히지 않고 강행하려했다. 아마 그는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지 않았다면 비두니아로 강행했을 것이다.

 

또한 바울은 자기 마음에 꺼리는 것은 거침없이 내뱉는 성격이었다. 베드로가 안디옥 교회 이방인 신자들과 식사를 할 때, 유대 지도자들이 들어 닥치자 슬그머니 뒷걸음을 쳤다. 이에 바울이 그를 면전에서 책망했다. 베드로의 권위나 안면을 보아서라도 면전에서 책망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를 면책하였다. 이러한 성격은 결코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없음에도 주님은 왜 바울을 이방인 사도로 쓰셨을까 흥미롭다.

 

바울의 심령에는 어떻게라도 예루살렘에서 인정받으려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그러나 예루살렘 지도자들은 바울을 배척하였고 함께 하기를 꺼려했다. 그럼에도 바울은 헌금까지 모아 예루살렘으로 향하였다. 또한 성령은 여러 경로를 통해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경고하였지만 바울은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20:22) 강행하였다.

 

바울은 울며 제지하는 동역자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21:13)고 자기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어쩌면 이것이 사도 바울의 강점 중의 하나이다. 그에게 이런 강한 의지력이 없었다면 이방인 복음사역을 열정적으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복음 사역자의 이런 강한 성정은 주를 위한 봉사에 오히려 거침돌이 되기도 한다.

 

오늘 바울의 열정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 또한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이성을 잃을 정도로 몰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나타난 천성과도 같았다. 앞뒤 돌아보지 않고 행하는 성정으로 인해 득보다는 손해가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강력한 추진력에 감탄을 하지만 막상 그들은 나와 일하기를 꺼려한다. 내 고집에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오늘 이 메시지는 어쩌면 내게 주시는 경고인 것도 같고, 어쩌면 지금 네가 생각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격려의 말씀과도 같다. 최근 나의 마음속에는 멈추지 않고 불타오르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교회개척에 관한 것이다. 아직 우리교회 형편으로는 다른 지역의 교회 개척은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내 마음 속에서 불길이 멈추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곧 마지막 길을 달려가는 나의 소망이 아닐까 싶다.

 

마음 한편에서는 이제 좀 한갓지게 쉬운 길로 가고 싶은데, 내 속에서는 바울의 심령으로 끊임없이 다투고 있다. 아이들이 늘어날수록 교회 재정은 힘들어지고 갈수록 세상은 힘들어 지는데 내 속에서 멈추지 않는 이 불길은 나의 생각인가 주님의 생각인가? 참으로 못 말리는 성격이다. (이요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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