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동성애 문제에 왜 민감해 하는가?

최근 동성애의 범람에도 많은 사람들의 의식구조는 동성애를 성적인 범죄 곧 간음, 성폭행과 같은 범죄행위로 보지 않고 또 다른 선택적 성문화 범주로 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 하여 이제 동성애의 문화는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의 한 장르로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대적 추세를 맞추어 작가들은 소위 말하는 꽃 미남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와 강렬한 성적 연출로 동성애를 신비롭게 미화시키고 있다.

그들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동성애는 신비 속에 감추어진 성적 유희와 같은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러한 왜곡된 성문화의 돌출로 하여 어느덧 현대인들의 욕정은 육체를 초월한 성적 유희를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에이즈가 동성애자들과 무관한 것이라면 동성간의 성적 유희는 또 ‘다른 육체’(Strange flesh)[i] 의 시대를 재연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마약이라든가 다른 범죄들에 대하여는 엄격한데 비하여 유독 동성애에 관하여 관대해지려는 또 다른 이유는 동성애는 자신들과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동성애자들의 동성애 행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그들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적 감성과 정적인 삶의 매력은 함께 공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동성애를 제3의 성문화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거상 주류 제조 업체들의 적극적인 로비와 홍보로 인해 술은 음료로서 가치가 매겨져 자연스럽게 ‘음주문화’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이러는 사이에 우리나라 주당(酒黨)들 가운데 600만 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알코올 중독에 빠져 버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인구가 600만이라 할 때 이 숫자는 거대한 성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알코올 중독은 결코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묵인하고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세상은 음주문화의 화려한 장막 속에서 서서히 취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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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마약은 어떨까? 이처럼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시대에는 마약도 인생을 즐겁게 하는 향락생활의 촉진제로 둔갑해도 되지 않을까? 사실 성경은 주의 재림이 가까운 종말의 때에 만국이 ‘복술’[ii] (파르마콘-환각약품)로 미혹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계18:24).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급격스럽게 번지고 있는 동성애 현상은 ‘동성애 유전설’이다. 의학계, 심리학계 그리고 이제는 교회 지도자들까지 합류하여 동성애는 선천적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난 것이라 말하며, 동성애는 특별한 본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의 성생활방법으로 마약과 같이 우리 생활에 전염되거나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고 선전한다. 이러한 주장은 어떤 경우라도 자신들은 결코 동성애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도달하면 동성애적 충동을 느끼며 사람들은 실제로 은밀하게 동성애 경험을 시도한다. 여기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동성애자들이 원하는 성적 파트너는 동성애자들이 아니라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격동적인 섹스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동성애에 대하여 호감을 갖고 관대한 생각을 갖는 사이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은 동성애의 마력에 한발한발 미혹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술중독과 마약중독의 해악을 잘 알고 있다. 자신들은 결코 중독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이들은 생활 속에서 극히 자연스럽게 서서히 중독의 세계로 발을 딛고 있다. 그것은 술과 마약이 생활문화로 둔갑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무관심하고 있는 사이 동성애는 또 다른 삶의 문화로 둔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의 육체적 속성은 이미 죄에 대한 이성적 판단력과 자제력을 잃고 육체의 욕정을 향해 달음질치는 ‘열역학 제2법칙’[iii] 속에 놓여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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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동성애자의 세대차

최근 나는 ‘동성애자의 세대차’를 취재하는 미국 시사저널지인 ‘뉴스위크’(NewsWeek) 한국판 취재기자와 인터뷰를 한 일이 있었다. 미국 저명한 목사의 동성애 폭로 기사에 충격을 받은 터라 나는 그와 오늘날 동성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점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사실 그 동안 인류는 크리스천이든 비크리스천이든 종교적 관계를 떠나 동성애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그로 하여 동성애는 어느 사회에서도 합리적은 대응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세상은 동성애 문제만큼은 다른 도덕적인 것에 비하여 지나칠 만큼 엄격한 태도를 보여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도덕적 현실과는 달리 동성애는 각계각층의 사람들 속에서 누룩처럼 은밀하게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여 왔다. 그 결과 동성애는 정신적 질환에서 분류되어 선택적 생활로서 이제는 합법적인 혼인관계에까지 도달하였다.

만약 동성애가 특별한 미개종족에게만 나타나는 성행위였다면 문명과 학문과 상식을 주도한 서방세계에서 오늘과 같은 묵시적 합의는 절대로 이끌어 내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으로 동성애의 역사는 죄로 가득한 인류생활 속에서 서서히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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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자의 말에 의하면 최근 미국 젊은 세대들 속에서 동성애는 선택적 성문화로의 자유시대를 맞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더 이상 동성애는 동성애자들만의 사랑행위가 아니라 오늘은 남성과 내일은 여성과 성적 관계를 가져도 좋다는 양성적 성행위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것은 젊은이들의 이러한 의식변화는 오랜 세월 동성애자들의 인권과 동성애의 합법적인 혼인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 온 동성애운동권자 1세대들에게 큰 충격이 되었다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추구한 이상적인 세계는 양성애적 성행위가 아니라 동성애자들간의 합법적인 성생활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식은 이미 우리나라의 TV드라마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방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의식은 날이 갈수록 헤어 스타일이나 의복의 디자인이 여자냐 남자냐의 범위를 추월하듯이 인간의 성적 취향은 이성애자, 동성애자를 추월하여 아무라도 좋다 하는 양성애적 성행위가 ‘선택의 성문화’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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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본에서 그러한 변화를 체험한 나로서는 충격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종말론적인 입장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라보아야 하는 목사로서 나의 관심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시대에 대한 성경적 관점이다. 당신은 이러한 물결을 무엇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결코 그 어떤 윤리적 프로그램과 정치적 제도로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복음 안에서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갈보리채플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