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장애

중독과 인간의 마음

서론: 음주중독, 도박중독, 마약중독, 정신병 등은 모두 문제의 원인이 유기적인 것이 아니면 전부 마음에서부터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에 관한 성경적 원리를 먼저 다루겠습니다. 마음에 관한 글은 본 homepage 여러 곳에서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아래에 서는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것을 간단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본론은 각각 문제의 성격에 따라 특수 상담 문제의 종류에 따라서 해당 게시판에서 다루겠으니 상세한 것은 그 곳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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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사람의 마음은 물주전자와 같고 주전자 주둥이는 입, 생각, 말, 행동, 태도 등과 같다. 즉 물주전자 안에 있는 것들이 우리의 입이나, 생각이나, 말과 행동과 태도를 통해서 나타난다. 그리고 인간은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마음의 제단 위에 넣어 놓고 섬기려고 한다. 주전자(마음)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밖(주둥이)으로 나오는 것이다.

물이 들어 있으면 ------------------------- 물이나온다
우유가 들어 있으면 ----------------------- 우유가 나온다
악이 들어 있으면 ------------------------- 악이 나온다
선이 들어 있으면 ------------------------- 선이 나온다
의가 들어 있으면 ------------------------- 의가 나온다
마음에 쌓은 것이 선이면 ------------------ 선이 나온다
마음에 쌓은 것이 악이면 ------------------ 악이 나온다

눅 6:43-45대로하면 선 혹은 악이 나온다; 막 7:17-23대로하면 악한 생각, 살인, 간음, 도적질, 교만이 나온다; 마 15:17-20대로면 거짓증거, 훼방, 탐욕, 악독, 흘기는 눈 등이 나온다 사람은 인간의 마음을 모른다. 하나님만 인간의 속을 아신다. 인간은 밖을 보고(관찰하고) 마음의 일부를 알뿐이다. 즉 말과 행동과 태도를 보고 마음을 조금 알 수 있다.

왜 혀를 다스리지 못하나?(약 3:6-12). 혀를 위시해서 말이나, 행동이나, 태도등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을 제어(control) 하지 못하고는 그의 행위 즉 우리의 말과 행동과 태도를 제어하지 못한다. 이것들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겉을 보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속", 즉 "속사람"을 보신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음"의 대부분은 "속사람"을 말한다. 우리 인간은 우리의 삶을 설명할 때 성경적인 이름으로 딱지를 붙여야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름이 있는데도 심리학적 이름으로 딱지를 붙이는 것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으려는 것이요, 심리이설로 변질하려는 시작이요, 영광을 심리학에게 돌리려는 시작이다. 무엇이나 출처가 성경이면 그 출처를 분명히 밝혀야지 그렇지 못하고 그것이 마치 심리학이나 세상에서 나온 것인양 하면 1) 짐짓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려는 것이고, 2) 심리학을 따르고 심리이설로 별질되려고 이미 방향을 돌린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고전 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고로 상담에서 피상담자에게 자기의 마음과 동기를 판단해보라고 해야 한다. 본인에게 자기를 판단해 보라고 해야지 남을 판단하는 것은 안 된다. 그래서 상담의 질문법을 배워서 구체적으로 물어보아야 한다. 그러면 피상담자의 마음의 죄의 문제를 알아낼 수 있다. 그렇게 해야 그가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 피상담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면 그의 말과 동기와 행동도 변화시킬 수 있다.

II. 그래서 주전자의 주둥이의 그림은 마음과 관련된 모든 문제의 진단용(diagnostic) 도구(tool)로 사용할 수 있다. 말씀은 식별자(discerner) 이다. 히 4:12-13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discerner)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고 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진단교본은 말씀이다. 상담자는 말씀으로만 피상담자의 마음의 것을 꺼내내고 그것을 말씀으로만 진단해야 한다. 어렵지만 말씀으로만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담자가 피상담자에게 "믿는 사람 같이 행동하라고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먼저 "믿는 사람 같이 생각하고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항구적으로 행동이 변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변화가 된다. 피상담자에게 "마음의 일지"(heart journal)를 만들도록 가르쳐 말씀으로 벗고 입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III. 무의식이냐 마음이냐? 무의식에 관한 Freud의 이론은 마음에 관한 성경적 개념을 완전히 새로 해석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으로 그는 하나님과, 죄와, 구속과, 개인의 책임 등의 성경적 개념을 없애려고 했다. 현재 많은 상담자들과 교회들이 이러한 Freud의 모델을 상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심리이설로의 변질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담자들은 흔히 문제가 "깊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은 Freud에게서 나온 말로서 Freud의 개념에서 상담의 핵심이 되고 있는 무의식과 관계가 있는 말이다. 이것을 성경에서와 같이 "마음"이라고 말해야 한다.

잠 4:23에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하셨다. 그런데도 이런 성경의 원리와 설명을 완전히 무시하고 처음부터 심리학적으로 설명을 하려고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정욕(lusts), 욕구(desires), 갈망(cravings), 열정(passion)과 마음의 기쁨 등을 Freud는 본능, 압력, 혼돈(chaos), 원욕(id) 등의 심한 자극이라고 불렀다. 예수님은 심리적(영적)인 문제의 원인을 이렇게 말씀했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 7:21-23).

예수님은 인간의 삶의 문제의 원인을 죄에서 찾고, 우회하려고 하시지 않았다. 인간의 삶의 문제는 무의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상담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본능이나 책임회피 등이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Freud의 이론은 배출구를 주지 못한다. 이런 결과 기법을 배워 압력을 억제하길 바라면서 평생 압력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Freud의 이론을 가지고는 고전 6:11에서 보여준 "의"나 "성화"에서 얻는 것과 같은 "자유"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이런 "의"와 "성화"를 말한다. 성도는 말씀을 통한 성령님의 역사로 자신이 문제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기쁨의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www.happyalltheday.com "전도와 상담" 참조). 이는 말씀을 통한 성령님의 역사로 점진적 성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그러나 Freud의 이론대로 하면 우리의 문제는 곧 우리의 신분(정체성)이 된다. 우리는 회복 중에 있는 "희생자(victim)"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로 자유함을 얻지 목한다는 것이다. 언제 또다시 원상태로 돌아갈지(relapse) 모른다는 것이다. 악습(abuse)과 상처(offense)는 내 마음속에서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동거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분과 우울증과 과거의 두려움이 항상 내 뒤에서 나를 바짝 따라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 무슨 일로 그것들(옛것들)에게 다시 불이 붙을지를 모르며 산다는 것이다.

Freud의 모델은 승리와 자유와 항구적인 도피처를 주지 못한다. 희생자로서 다른 모든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우리의 무의식이 변하지 않고는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기 때문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적 모델은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에게 자유를 주셨다"(롬 6장)고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선언하셨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고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로서 우리는 언제 다시 옛 상태로 되돌아갈 지 몰라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 "회복 중에 있는 희생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Freud의 이론에 따르면 현재의 나는 나의 과거 때문에 앞으로도 언제나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새 사람으로 지금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성장해 가는 미래는 있어도 지나간 과거로는 다시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어떤 홀어머니에게 딸이 있었다. 그 딸이 학교에서 선생에게 희롱을 당하곤 했다. 그런데 이 어머니가 그 선생이나 책임자에게 가서 대면을 못했다. 그 이유인즉 그 어머니도 어렸을 때 희롱을 당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어머니는 가서 대면을 하면 자기의 무의식 속에 억제해 둔 고통이 더 커질까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고통을 없애거나 지배할 수 없었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지배되어 있었다. 즉 그는 과거에 받은 고통의 희생자로서 속수무책이었다는 말이다.

여기에서의 문제의 초점은 이 여자에게 가해진 죄나 그것 때문에 이 여자가 받은 고통보다는 이 여자가 겪고 있는 괴로움을 어떻게 정의해서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다. Freud의 방법대로 하느냐? 아니면 성경대로 하느냐 하는 것이다. Freud의 방법대로 한다면 그가 겪은 "희생자"의 상태로 평생 묶여서 노예가 된 상태로 살아야 한다. 그러면 이 여자는 그의 무의식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이 여자는 그의 딸을 보호할 수 없단 말인가? 이 여자가 이 문제에서 자기의 과거 때문에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면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여자 자신도 자기의 과거를 다루기 위해 몇 년을 심리요법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No!!!이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그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 7:21-23). 그는 성경대로 하기로 결심하고 그대로 행하면 된다.

성경적상담자는 사랑과 온유함으로 이 여자를 대해야 하지만 이 여자에게서 그의 죄의 행동과 죄성의 태도를 지적해주고 말씀으로 대면해서 다루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의 무의식 속에서 그를 속박하고 있는 것은 그가 억제한 기억이 아니라 "그의 두려움"이 그를 묶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의 반응이다. 이 여자는 마음속에서 그의 괴로움 때문에 그런 일을 다시는 당할 수 없다고 작정한 그의 작정, 즉 그이 반응이었다. "두려움"과 "이기적인 자기 보호"가 그런 마음의 결정을 하게 했든 것이다. 두려움이 이 여자를 지배해 왔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이 여자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도피처를 택했던 것이다. 그러나 딸의 피해를 묵인하면서 살 때 이런 도피처는 그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켜 줄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문제의 초점은 그의 그 사건에 대한 반응이 그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즉 문제의 초점은 그의 마음이다. 그는 그의 두려움이 그를 지배하도록 허용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보여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약속들이 그의 삶을 지배해야 한다. 그가 받은 "피해"가 그를 지배하게 해서는 안된다. 어린애가 사랑하던 애완 동물이 죽었다. 이 애는 큰 상처를 받았다. 다시는 동물이나 사람에게 정을 주고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성장하면서 하나의 보호 방법으로 정서적으로 무엇에나 애착을 두고 살질 않았다. 몇 십 년 후 그는 그가 한 결심은 잊어버려도 그 동안 살면서 만든 습관은 깊이 그의 삶 속에 박혀져 있었다. 이것 때문에 그는 그의 부인과 자녀들에게도 가까이 하지 못했고 또 하나님에게까지도 가까이 가질 못했다.

성경적상담자가 이 사람을 도울 때는 그의 습관과 그를 지배하고 있는 마음의 욕망과 우상들을 찾도록 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람의 경우도 "나는 다시는 아무 것에게도 정서적으로 애착을 두고 살지 않겠다"고 한 것이 그의 우상이었다. 이 사람은 무엇에서나 습관적으로 "회피"와 "부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내 딸이 받은 죄를 다루지 않거나 부인하면 내 과거의 고통을 피할 수 있다"라는 거짓된 생각이나 우상을 찾아 하나님의 진리로 대치해 주어야 한다. 마음의 성경적 개념을 알고 성경적으로 적용하면 잘못된 무의식의 독소에서 많은 사람 혹은 많은 교회를 자유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문제를 보는 방법과 문제를 다루는 방법이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다. 특히 과거를 다룰 때 영원히 유익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경적상담은 무의식을 다루지 않고 마음을 다루면서 Freud를 통해서 뺐긴 영혼(soul)의 영토를 다시 찾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역이다.

참고서: 1. Sigmund Freud, The Standard Edition of the Complete Psychological Works of Sigmund Freud. London: The Hogarth Press and the Institute of Psycho-Analysis, 1957. 2. Sigmund Freud, The Ego and the Id. New York: W.W. Norton & Company, 1960. 3. Sigmunc Freud, New Introduction to Lectures on Psycho-Analysis. New York: W.W. Norton & Compary, 1965. 3. Frank Minirth, The Power of Our Memories.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95. 4. Norman H. Wright, Making Peace with Your Past. Grand Rapids: Fleming H. Revell, 1985. 5. Duane Schultz, Theories of Personality, 4th ed. Pacific Grove, CA: Brooks/Cole Publishing Co.,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