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치유와 회복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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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나 목사 (홀리라이프 패표)
A. 윤리 권위로부터의 이탈된 동성애
고대로부터 동성애를 비롯한 윤리에 속한 인간의 문제는 개인의 마음과 언행을 다스리는 사회적 관행과 종교적 정의와 그 권위 속에서 다스려져 왔다. 그러나 IT 문명의 확장과 함께 전세계가 그로벌시대로 확장되면서 사회적 다변화, 다문화 시대가 도래되었고, 그 속에서 인간은 자본주의 사상과 자기중심적 생존경쟁의 구도로 전락되어 욕망과 쾌락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 속에서 힘과 능력을 발하여야 할 종교들은 윤리와 인간의 심성을 다스리는 역할에서 세력 확장을 위한 성장위주로 치달으면서 자연 기복신앙의 종교활동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다행이 동성애와 성적인 윤리에 관하여는 기독교 경전인 성경에 명시된 교리로서 명맥상의 지렛대 역할을 하였으나 교회가 성장위주의로 세속화 되면서 날로 영적능력을 상실하여 빛을 발하지 못하므로 진리의 도가 성도의 생활화 되지 못하고 성도들의 생활 역시 날로 세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세상은 더욱 타락하고 허망하여져 사람들은 새로운 정신세계와 마음과 그 행동을 다스리는 능력을 요구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철학과 학문과 정신의학의 결합으로 등장한 심리학의 제4세력이다.
원래 심리학이란 말은 좋은 의도로 출발되었다. 심리학은 “영혼의 학문”으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심리학은 부분적으로는 종교적 함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영혼을 연구 곳이 종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지 사람들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능력 그 자체는 아니다. 이와 같이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의 연구가 교육과 산업과 사회에 부분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학문적 기능을 가지고는 있지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 시키는 실제적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다.
이러한 구조와 원리를 가진 심리학적 학문이 근대에 와서 문제가 제기 된 것은 신을 믿지 않는 심리학 연구 주체들이 성경을 비롯한 신적 절대권위를 부인하며, 심리학의 새로운 정의와 논리를 정립하므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인간의 영혼을 연구하는 심리학에서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을 제외 시켰고, 사람이 변화되려면 자신들이 연구한 상담원리 기법을 통해서만 변화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을 정의하여 사람들의 영혼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심리학은 사실상 기독교를 공격하는 새로운 종교로 부상된 것이다.
B. 심리학의 실체
사실 기독교 심리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법모순(oxymoron)이고 또한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심리학은 과학이 아니다. 엄격히 말하여 과학적 증명으로 선호하는 현대인들을 미혹시키기 위해 사이비 과학(pseudo-science)으로 둔갑한 것이다. 그럼에도 심리학과 성경적 상담이 서로 마찰을 일으키는 이유는 심리학도 인간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정신상태와 인간의 영혼 속에 있는 내적 갈등의 치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의 충분성에 관한 논쟁은 처음부터 성경에 대한 심리학의 시비로 시작되었다.
심리학의 대가로 불리는 “시그먼드 프로이드”(Sigmund Freud) 이전에는 심리학이란 주로 영적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프로이드가 심리학을 인간의 행위를 말하는 학문으로 새롭게 정의하면서 종교적 차원인 인간의 의와 불의, 도덕과 윤리, 순종과 불순종 등의 개념들은 억압, 퇴행, 자아형성 등의 용어로 대치되었다.
그로하여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문제를 의식적인 행위보다는 무의식적 정신을 탐구를 통해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분류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인간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삶의 관찰은 인간의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비판했다. 이렇게 하여 비기독교를 표방하는 심리학자들이 인간의 마음과 윤리와 도덕적 삶을 다루는 종교적 논리에 대항하여 성경과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그후 프로이드는 심리학의 아버지로 군림하였다.
프로이드는 자신은 무신론적 유대인이며 소망 없는 이방인이라고 칭하며 종교를 신경증, 노이로제라고 비하하였다. 이처럼 철저한 인본주의적 철학의 토대 위에 심리학화로 체계를 구축한 심리학은 현대문화의 현실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심리학은 국민정서와 시대적 사상 속으로 파고들어 사회에서 배제할 수 없는 결과적 주체로 군림하였다.
프로이드로 시작한 심리학은 행동주의 스키너 인본주의 로저스, 심령주의 이카조의 시대를 답습하면서 근 1세기 동안 사람의 정신세계를 다루는 신흥종교로 군림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학문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정신의학적으로도 심리학에 물들게 되었고 심리학은 인류생활과 인간문제의 핵심적 논리가 되었다.
이와 같은 심리학적 바탕 속에서 1990년 중반까지 사람들은 인간의 삶의 문제는 타고난 팔자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준 피해나 고통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현재 내가 갖고 있는 불쾌한 정서나 파괴적인 행동은 모두 타고난 태성 또는 과거에 가졌던 나쁜 환경과 대인관계에서 내가 받은 상처나 공허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기독교에까지 침입하여 기독교상담이란 역할로 교회 안에 들어 와 삶 속에 태동된 정신적 고통이나 공허감 등이 인간의 영혼에게 주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책들을 써 왔다. 큰 인기를 얻었던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Larry Crabb의 “Inside Out"(1987)나 Robert Hemfelt, Frank Minirth, Paul Meier의 ”Love is a Choice"가 바로 이런 책들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교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내적치유가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생긴 심리학 메뉴얼이다.
이런 이론들은 어릴 때의 경험 곧 부모나 가족들의 역기능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피해자가 됨으로 누구나 정신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모든 문제가 과거와 관련이 있어 문제의 원인이 어려서 피해를 받았거나 아버지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이론들이 미국을 비롯하여 서방국가를 잠식하고 1990년도 중반까지 상담의 전성기를 이루어 왔다.
C.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우열경쟁
심리학의 이론의 확산 속에 1990년 중반부터 심리치료 상담계에 지각 변동이 생기기 시작하여, 인간의 삶의 문제가 과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문제는 유전자(genes)와 호르몬(hormones)과 뇌(brain) 때문이라고 주장하기 시작되었다. 이는 결국 심리학의 이론적 논리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에서 발생된 것으로 인간의 육체가 역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작한 것이다.
Harold Koplewicz는 그의 저서 “It's Nobody's Fault"(1997)에서 인간의 문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아이들이 어려운 문제를 갖는 것은 “중립전도체 부족”(neutrotransmitter shortage)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인간으로서는 잘못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Peter Kramer는 그의 저서 “Listening to Prozac”(1993)에서 “우리는 미용 정신약리학(cosmetic psychoparmocology) 시대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우울하고 불안하고 자신이 없고 호전적인 사람들도 그들의 뇌를 화학적 치료를 해주면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프로쟉(prozac)과 같은 약으로 비관적인 사람을 낙관적인 사람으로 고칠 수 있고 외로운 사람을 외향적인 활달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간이 나쁜 생각을 하고 나뿐 감정을 가지고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은 인체의 생리가 그렇게 만들기 때문에 약물치료로만 그것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심리치료나 심리적 상처의 개념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문제의 핵심이 가족의 역기능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뇌 기능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학적 논리 속에서 심리요법은 점점 뒷전으로 살아지고 정신의학이 다시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다루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운동의 배후에는 제약회사와 보험회사들의 역할이 있었다. 이와 같이 약이 정신의학의 영역에 자리 잡게 되면서, 사람들의 생각에도 약이 심리 상담료보다 약값이 싸고 효과 면에서도 빠르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후 20세기에 들어서기까지 심리학과 정신의학은 서로 몇 번이나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우열경쟁을 버려왔지만 수많은 인간의 문제의 책임을 과거의 요인이나 유전자에게 전가하는 그것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을 보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날이 갈수록 인간의 죄의 문제는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죄성을 가진 인간은 그 어떤 방법으로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약물치료로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어도 태성적인 인간의 죄성이 인간의 정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한(noetic effect of sin) 인간으로서는 인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의식을 갖게 되었다. 사람들은 결국 인간의 문제의 해결은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다고 자각하기 시작한 것이다(벧후 1:3-4; 딤후 3:16-17).
D.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적 정의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는가? 성경은 동성애를 인간의 죄의 결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성경은 동성애를 다른 죄들과 함께 죽음의 형벌로 정죄하고 있다. 이것은 동성애자들에게 있어 정말 억울하고 굴욕적인 결정이다. 차라리 성경이 다른 종교와 같이 동성애에 대하여 침묵을 하였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동성애자들도 이처럼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동성애는 죄이며 이러한 자들은 죽음에 해당된다고 기록하였다. 그것이 그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1. 정죄의 책임
바울은 젊은 제자 디모데에게 편지하여 “알 것은 이것이니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며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며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며 아비를 치는 자와 어미를 치는 자며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며 남색하는 자며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리는 자를 위함이라”(딤전1:9,10) 경계하였다.
또한 바울은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 6:9,10) 증거하였다. 이 구절들은 정말 동성애자들로서는 읽지 조차 민망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 말씀들은 동성애자들만을 국한한 것이 아니고 인생들이 범하는 모든 범죄에 대해 단죄를 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말씀은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고전 6:11)하신 말씀이다. 이는 동성애를 비롯한 그 어떤 죄악도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보다 더 확실한 인권회복의 근거를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이것은 인권회복이 아니라 인간승리의 길인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이것은 기독교적인 논리가 아니냐 말하겠지만, 동성애자들 스스로도 자기 인생의 가장 굴욕적 멍에인 동성애 성향을 벗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무엇을 망설이는가? 그 길이 단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무슨 변명이 필요하며 더 이상 무슨 논리가 필요한가? 그 어떤 사람이 감당못할 굴욕의 멍에로부터 회복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확실한 인권회복이 무엇인가? 비록 그 과정이 힘들다 할지라도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쉬울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선택한 자에게는 더 말할 수 없는 삶의 보상 곧 평안과 기쁨과 행복한 날들이 은혜로 임할 것이며 그의 영혼은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될 것이다.
2. 동성애자의 책임
이제 우리의 질문은 동성애로부터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에 이르게 된다. 이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변은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의 힘으로도 할 수 없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스스로의 의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실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다. 성경에 이르되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인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10:9,10) 하셨고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로마서10:11)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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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주 간단하고 명쾌한 대답이다. 이보다 더 간단한 진리는 이 세상에 없다. 성경은 이미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이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12,13) 기록하였다. 만약 당신이 이 말씀을 순종하여 스스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인으로 맞이한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어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얻는 영혼회복의 위대한 순간을 얻게 될 것이다.
믿음의 선택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성(神聖) 체험’으로 세상의 모든 신들과 미혹의 영들로부터 해방되는 영광스런 순간이다. 단 한 순간 마음으로부터 솟아난 입술의 고백으로 당신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이 되는 신적체험을 하게 되며 거룩하고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된다. 이 길은 세상의 썩어질 육체의 정욕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동시에 새 생명의 세계로 진입하는 통로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2:8) 증거한 것이다.
이로부터 당신은 신의 성품에 참예한 거룩한 아들이 되었으므로 성경이 이를 증거하여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다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 보증하였다. 이것은 그 누구도 뒤엎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이며 신적작정이다. 그러므로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죄인도 아니며 동성애자도 아닌 하나님의 자녀 곧 거룩하고 유일하신 창조자의 아들들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것을 보증하시는 분이 우리 안에 계시니 곧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인 것이다. 이 영광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하나님께 속한 권세인 것이다.
3. 믿음의 시련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의문에 부딪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로부터 속죄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과연 그 동안 행하던 모든 죄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것인가라는 의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의롭다 하심’ 곧 ‘칭의의 판결’을 받은 하늘나라의 시민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받을 자격을 얻은 성도로서 우리는 모든 죄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사람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은 하나님의 법적 판결로서 아직 우리의 몸은 동성애를 비롯한 다른 죄의 성질에서 완전히 탈출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없다 하심을 받고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죄인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뀐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지배하는 죄의 성질들은 아직 우리의 몸과 생각 속에 남아 있어 거듭난 우리를 공격하여 다시 범죄를 하도록 유혹한다. 이로부터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는 우리를 죄 가운데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세상의 신들과 격렬한 영적전쟁을 치르게 된다.
당신의 단 한 순간의 믿음의 고백으로 당신에 속한 그 모든 권리를 송두리째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넘겨 준 사단은 당신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신의 연약한 육신을 유혹하여 다시 죄에 얽히도록 끊임없이 역사할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당신을 힘들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당신의 의지적 믿음으로 죄의 속성을 벗고 의로운 삶을 입어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제 악한 유혹의 영들의 역사와 죄의 고통이 어떠함을 능히 아는 당신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통하여 당신 안에 계신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의 당신의 문제는 당신의 믿음에 있다. 하나님은 이 영적전쟁에 당신 혼자 내 보내지 않고 하나님의 자원인 성경과 성령과 그리고 기도의 능력을 더하셨다.
4. 영적전쟁과 교회사역
인간의 본성은 자기(self) 중심의 죄성이기 때문에 인생은 대소간의 삶의 문제로 엮어져 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사람의 생애는 “자기”와 “세상”과 “마귀”에 대해서 싸워가는 영적전쟁의 여정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2,13) 증거하였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사람들도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성경적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이처럼 인생은 누구나 한 평생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인생의 필연적인 삶의 전쟁을 돕는 것이 목회요 또 상담이며, 이처럼 인생의 삶의 문제가 평생 떠나지 않는 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누구나 “자기”와 “세상”과 “마귀”와 싸우며 살아야 한다. 이 싸움을 통해서 날로 연단되어 신자 안에 아직 남아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제거하고 온전함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성화를 그리스도의 날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며 우리의 혼의 구원이 완성되는 날 몸의 부활을 입는 영광에 이르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타이밍을 아주 적절하게 이루실 것이므로 바울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6) 증거하였다.
이런 영적 싸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변화되고 삶의 습관과 언행이 바르게 되어 그리스도인으로 성화되는 것을 돕는 것이 곧 모든 목회자들의 일이요 또한 교인들 서로가 행하여야 할 교회사역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서로]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고 명하셨다. 그러므로 목회는 교인들이 변화되고 성화되는 것을 가르치고 돕는 것이므로 목회와 상담은 근본적 목표와 목적은 동일하다. 그러므로 목회상담은 성경으로만 하는 상담이 되어야 하고 목회자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성경대로 서로 권면하는 상담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C. 성경적 변화의 4단계
성경이 요구하는 인간 변화의 단계는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으로 분류된다딤후3:16,17. 여기서 네 단계 과정의 순서는 매우중요하다. 이는 태어나지 않으면 걸을 수 없는 한 인간의 성장단계와 관계된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과의 대면은 제일먼저 교훈이다. 이는 곧 성경적 교리로서 모든 사물과 인간의 삶에 속한 모든 진리의 기준을 뜻한다. 따라서 누가 어떤 사물과 일들에 관한 표준을 찾으려면 그것은 오직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책망은 죄에 대한 경계를 뜻한다. 이는 오직 성경을 통하여 인간의 죄성을 책망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서만 죄의 고백과 회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변화에 있어 책망의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이때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분노와 회개이다. 가인은 하나님의 책망에 분노하므로 결국 죄를 다루지 못하고 땅에서 유리하는 자로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자복하고 하여 긍휼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함을 받았다.
또한 교훈과 책망의 목적은 바르게 함이다. 여기서 바르게 한다는 말은 ‘다시 세운다’, ‘수정하다’, ‘교정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성경적 용서이다. 성경적 용서란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심이 그 기준이다. 그러므로 성경적 용서는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 명령에 대한 순종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눅17장 참조) 따라서 우리가 주의 자녀들을 책망할 때 성경의 기준과 책망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방법을 따르기 때문에 온전한 회개에 이르지 못하고, 또한 잘못에 대한 성경적 용서를 얻지 못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서지 못하는 것이다.
끝으로 ‘의로 교육’이라는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 마치 초상화의 눈동자를 찍는 것과도 같다. 앞에서의 과정을 모두 끝냈다 해도 이 과정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그는 다시 넘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의로 교육이란 지속적이고 철저한 제자사역을 뜻한다. 다시 말하여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고 말씀을 행하는 훈련이다. 그러므로 의로 교육하는 마지막 과정은 성도들이 거룩함에 이르는 성화의 최종적 단계이다. 따라서 이 네 가지 성경적 과정은 순서가 바뀔 수 없는 원리인 것이다. 이 네 가지 과정들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유용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고 모든 선한 일에 철저하게 구비되게 하는 진리인 것이다.
D.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의 중요성
성경적 변화에서 가장 중요시 되고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대면하는 것 보다, 자기를 세운다는 말을 더 선호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 대한 평가나 자신의 이미지를 낮추는 그 어떤 시도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들이 바로 자기 찬양과 자기만족의 “교리”이다.
그러나 성경은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높이는 것 대신에 자기 자신을 대면하고 겸손하라고 가르친다(고전 11:31). 그러므로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에 있어서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 되고 상실된 마음임을 아는 것이며(롬 3:10-12), 두 번째는 오직 유일한 영원한 구원의 소망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롬 6:23), 세 번째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의 옛습관들을 벗고 진리로 충만된 의로운 옷을 입어야 하며 이 일은 우리의 육신의 시간을 맞출 때까지 실행되어야 한다. 그에 대한 영광의 상급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다(롬8:17).
물론 성경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대면한다는 것은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체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돕기 위하여 그의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다. 당신이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성령께서 당신이 버려야 할 단점들이 무엇이며 행하여야 할 선한 일들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고 인도하실 것이다(요 16:8, 13-14). 그리고 성령이 당신을 위로하시고, 가르치시고, 모든 진리 안으로 인도하여 영원한 희락이 되게 하실 것이다(요 14:16, 26, 15:11).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의 훈련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침은 당신이 모든 생각과 행동 안에서 자신을 기쁘게 할 것인지, 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를 성경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고후 5:9; 골 1:10; 3:2, 17). 그러므로 자기대면 과정의 목표는 나의 현실의 복된 삶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얻을 영광을 위하여 어떻게 나를 잃을 것인가에 있다.(눅 9:23-24).
E. 지상명령과 사랑의 실천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 계명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마22:37-40)는 두 계명을 주시며 이는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요약하셨다. 과연 이 사랑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이며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가시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내가 너희의 주와 스승으로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다 하시며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말씀하셨다.
주께서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을 민망히 여기며 사양하던 베드로가 ‘주께서 나의 발을 씻길 수 없습니다’ 말할 때 주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내가 나와 상관이 없다” 하셨다. 이에 베드로는 ‘주여 내 발뿐이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십시오’ 답하였다. 이에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다 다는 아니니라”(요13:10) 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하여야 할 것은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가장 큰 사랑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증거하였다. 결국 그의 사랑은 우리의 죄값을 치루기 위한 헌신이였다. 그러면 주께서 말씀하신 제자들에게 보이신 세족식의 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를 믿어 온몸이 깨끗게 된 자들의 과실들을 씻는 것이다.
우리가 주를 믿어 죄없다 하심을 받았다 하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일과 행동 속에서 죄에 물들지 않을 수 없다. 주께서 우리의 많은 죄를 위해 친히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셨듯이 우리도 형제들의 죄를 정죄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그 죄를 씻기에 목숨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요한복음 13장 말미에서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하시며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하신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역할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교회의 사역이 얼마나 다른 곳으로 나간 것인지 알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주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을 부인하고 희생하려는 의지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결국 각 사람에게 있어 사랑의 근거는 자기에 대하여 죽는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는 근원이 되는 것이다. 이 사랑이 허다한 죄를 덮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성경적 교리로만 정죄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실천하여 그들이 죄 가운데서 돌아서 의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그들을 제자로 삼아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회에 맡기신 지상명령인 것이다(마28:19,20) 만약 이를 행하지 않고 누가 하나님의 사랑을 논한다면 그들이 날마다 큰 목소리로 사랑을 외친다 해도 그들은 울리는 꽹과리가 될 뿐이다(고전13:1). (요나)
